61)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傷 悼 4(상 도 4) 마음이 아프도록 몹시 슬퍼하다

산곡 2025. 5. 16. 05:36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傷 悼 4(상 도 4)

마음이 아프도록 몹시 슬퍼하다

 

痴兒問我母何之 (치아문아모하지)

어린아이가 엄마가 어디 갔느냐고 내게 묻기에

 

欲答澘然淚自垂 (욕답산연루자수)

대답對答하려니 줄줄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리는 것은

 

只爲冥茫迷去向 (지위명망미거향)

다만 정신精神이 아득해져서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기에

 

敎伊無處說寒飢 (교이무처설한기)

그 아이에게 추위와 굶주림을 이야기할 곳이 없게 하였기 때문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