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漾碧亭八詠 2[양벽정팔영 2] 양벽정 8가지 경치. 淸溪夕照[청계석조] : 맑은 시내의 저녁 햇빛

산곡 2024. 11. 29. 18:20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漾碧亭八詠 2[양벽정팔영 2] 양벽정 8가지 경치

淸溪夕照[청계석조] : 맑은 시내의 저녁 햇빛

 

天畔離離紫翠堆[천반리리자취퇴] :

하늘 가에 또렷하게 자주와 비취빛 쌓이고

 

回頭已失半邊赤[회두이실반변적] :

머리 돌리니 이미 가의 절반이 붉게 바뀌네.

 

高峯定有閒道人[고봉정유한도인] :

높은 봉우리엔 한가한 도인이 편안히 지내며

 

日日無心點周易[일일무심점주역] :

매일 매일 생각 마음 없이 주역을 검사하네.

 

 

夕照[석조] : 저녁 때 넘어가는 불그레한 햇빛.

離離[이리] : 여럿의 구별이 또렷한 모양.

周易[주역] : 유교경전인 삼경의 하나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동시에 가장 난해한 글로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