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온(1492)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書光陽縣壁 2 (서광양현벽 2) 강양현 객사의 벽에 쓰다

산곡 2024. 11. 3. 11:53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書光陽縣壁 2 (서광양현벽 2)

강양현 객사의 벽에 쓰다

 

鳥鳴春暮聲多少(조명춘모성다소)

늦봄에 새우는 소리 꽤 시끄러운데

 

衣食驅人到海頭(의식구인도해두)

옷밥에 내몰려서 바다 근처에 이르렀네

 

生計腰間惟秃筆(생계요간유독필)

살아갈 길은 오직 허리 언저리에 있는 몽당붓 뿐이니

 

孰能千里慰余愁(숙능천리위여수)

누가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는 내 근심 위로해 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