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온(1492)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登月松巖(등월송암) 월송암 에 올라

산곡 2024. 7. 10. 07:35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登月松巖(등월송암) 월송암 에 올라

 

道人自酌燃松子(도인자작연송자)

도인이 스스로 술을 따라 마시며 솔방울 태우는데

 

林間琴韻有餘淸(임간금운유여청)

숲 속에서 들리는 거문고 소리가 매우 맑고 시원하네

 

年華默傷垂老意(년화묵상수노의)

가는 세월에 늙은이 마음이 조용히 애타더니

 

白鷗一群雙眼明(백구일군쌍안명)

한 무리 갈매기 떼를 보니 두 눈이 밝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