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村居卽事 3(촌거즉사 3)

산곡 2023. 3. 19. 09:1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村居卽事3(촌거즉사3)

 

 

精舂玉粒供晨飯(정용옥립공신반) :

정하게 흰 쌀 찧어 새벽밥 장만하고

 

旋劈團臍備客羞(선벽단제비객수) :

게딱지 쪼개내어 손님 반찬 준비하노라

 

借問野翁何所事(차문야옹하소사) :

하는 일이 무어냐고 늙은 농부에게 물으니

 

本來無喜又無憂(본래무희우무우) :

본래 기쁠 것도 원래 없고 걱정 또한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