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村居卽事(촌거즉사) 제2수

산곡 2023. 3. 12. 08:0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村居卽事(촌거즉사) 제2수

 

 

蕙蘭爲佩芰荷衣(혜란위패기하의) :

혜초 난초 몸 두르고 마름과 연잎 옷 만들어

 

迹混漁樵息世機(적혼어초식세기) :

이 몸은 고기잡고 나무하며 세상 술수 다 잊는다

 

萬事不求溫飽外(만사불구온포외) :

등 따뜻하고 배부르면 다른 세상 일 바라지 않고

 

小簷閒坐對朝暉(소첨한좌대조휘) :

자그마한 처마 밑에 한가히 앉아 아침 햇살 대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