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翛然齋朝起(소연재조기)
소연재에서 아침에 일어나
不知夜雨多(부지야우다)
밤비가 많이 온 줄 몰랐는데
開窓江霧入(개창강무입)
창을 여니 강 안개가 들어오네
空濛峭蒨色(공몽초천색)
가파르고 오거진 산에 안개가 몹시 끼어 뽀얗고 자욱한데
滿眼屛山濕(만안병산습)
눈에 가득 혼 산이 축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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