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翛然齋朝起(소연재조기) 소연재에서 아침에 일어나

산곡 2023. 10. 6. 18:53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翛然齋朝起(소연재조기)

소연재에서 아침에 일어나

 

 

不知夜雨多(부지야우다)

밤비가 많이 온 줄 몰랐는데

 

開窓江霧入(개창강무입)

창을 여니 강 안개가 들어오네

 

空濛峭蒨色(공몽초천색)

가파르고 오거진 산에 안개가 몹시 끼어 뽀얗고 자욱한데

 

滿眼屛山濕(만안병산습)

눈에 가득 혼 산이 축축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