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陽村 權近(양촌 권근)

陽村 權近(양촌 권근). 慈悲嶺僧舍(자비령승사) 자비령승사

산곡 2025. 4. 24. 07:03

陽村 權近(양촌 권근).   慈悲嶺僧舍(자비령승사) 자비령승사

 

​岊嶺山何峻(절영산하준) :

절령은 산이 어찌 저렇게도 높아

陰崖險益尤(음애험익우) :

그늘진 비탈은 험하기가 더욱 심하다.

路傍精舍靜(로방정사정) :

길가의 정사는 고요하고

磵上小亭幽(간상소정유) :

개울 위의 작은 집은 그윽하구나.

馬困時來歇(마곤시래헐) :

말이 피곤하면 때때로 와 머물다 가고

人疲共坐休(인피공좌휴) :

사람도 지치면 앉아서 쉬어가는구나.

慈悲名有實(자비명유실) :

자비라는 그 이름 진실하여

求此濟煩憂(구차제번우) :

이 이치로 번뇌와 근심을 건져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