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挽 詞 (만 사) 김중추의 妻氏에 대한

산곡 2024. 10. 12. 07:08

陽村 權近(양촌 권근).   挽 詞 (만 사)

김중추의 妻氏에 대한 

 

芳年修婦道(방연수귀도)

꽃다운 나이로 부도 닦아서

能使室家宜(능사실가의)

온 집안을 능히 화목케 했다

可惜望夫日(가석망부일)

애석해라 지아비 바라던 날이

俄成奔月期(아성분월기)

금새 월궁에 갈 기한이던가

高堂猶有父(고당유유부)

높은 당엔 아버지가 아직 있는데

哭泣却無兒(곡읍각무아)

곡읍할 아이는 도리어 없다

此恨難堪說(차한난감설)

이 한을 차마 말하기 어렵거니

聞之孰不悲(문지숙불비)

들으면 누군들 슬프지 않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