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賦得高原草送別(부득고원초송별)언덕위 우거진 저풀들은

산곡 2025. 5. 1. 06:4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賦得高原草送別(부득고원초송별)

언덕위 우거진 저풀들은

 

離離原上草(이이원상초)

언덕위 우거진 저풀들은

壹歲壹枯榮(일세일고영)

해마다 시들고 다시 돋누나

野火燒不盡(야화소부진)

들불도 다 태우지는 못하니

春風吹又生(춘풍취우생)

봄바람 불어와 다시 돋누나

遠芳侵古道(원방침고도)

아득한 향기 옛길에 일렁이고

晴翠接荒城(청취접황성)

옛성터엔 푸른빛 감도는데

又送王孫去(우송왕손거)

그대를 다시 또 보내고 나면

萋萋滿別情(처처만별정)

이별의 정만 풀처럼 무성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