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贈澹俊(증담준) 담준 에게 지어 주다
荷葉荷花映石扉 (하엽하화영석비)
연잎과 연꽃이 돌문에 비치는데
仰山聽水世情微 (앙산청수세정미)
산 쳐다보고 물소리 들으니 세속世俗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네.
僧來乞句吾無語 (승래걸구오무어)
승려가 와서 시구詩句를 요구하는데 나는 할 말이 없으니
佛地家意自違 (불지유가의자위)
부처의 경지境地와 유학자儒學者는 뜻이 저절로 다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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