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 송익필(1534)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山 雪(산 설) 산속의 눈

산곡 2023. 7. 30. 11:54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山 雪(산 설) 산속의 눈

 

連宵寒雪壓層臺(연소한설압층대)

밤마다 찬 눈은 층대를 누르는데

 

僧在他山宿未廻(승재타산숙미회)

스님은 다른 산에 가 자고 돌아오지 않네

 

小閣殘燈靈籟靜(소각잔등령뢰정)

작은 누각에 등잔불 희미하고 섬찟한

바람소리도 조용한데

 

獨看明月過松來(독간명월과송래)

홀로 밝은 달 바라보며 솔밭을 지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