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마힐 왕유(699)

​왕유(王維). 終南別業(종남별업) 종남산 별장

산곡 2025. 1. 29. 06:43

​왕유(王維).   終南別業(종남별업) 종남산 별장

 

中歲頗好道(중세파호도)

중년이 되면서 자못 도를 좋아하여

晩家南山陲(만가남산수)

만년에 남산 기슭에 집하나 마련했네

興來每獨往(흥래매독왕)

흥이나면 홀로 자주 오가며

勝事空自知(승사공자지)

좋은일에도 그저 혼자서만 알 뿐이네

行到水窮處(행도수궁처)

한번 나서면 수원지 끝까지 가기도하고

坐看雲起時(좌간운기시)

적당한곳에 앉아 구름 피어나는 것을 보기도하네

偶然値林叟(우연치림수)

우연히 숲속에서 노인이라도 만나면

談笑無還期(담소무환기)

서로 담소하느라 돌아갈줄 모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