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申同年自繩送紅杮(신동년자승송홍시)
신동년이 홍시를 보내 주다
小婢傳烏榼 (소비전오합)
작은 여종이 검은 통을 전해 주기에
開看杮子紅 (개간시자옿)
열어 보니 감이 붉네.
味居蜂蜜上 (미거봉밀상)
맛은 벌꿀보다 낫고
香到盧橘中 (간도노귤중)
향기香氣는 금귤金橘의 중간쯤 되겠구려.
頓覺肺消渴 (돈각폐소갈)
폐肺의 갈증渴症이 사라지는 것을 갑자기 깨닫고
從知頭愈風 (종지두류풍)
이로써 두통頭痛이 나은 것을 알겠네.
故人鄭重意 (고인정중의)
오랜 친구親舊의 정중鄭重한 뜻에
報答思無窮 (보답사무궁)
보답報答하려니 생각이 끝이 없구려.
'17) 사가정 서거정(14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大邱十景 (대구십경) (0) | 2025.01.01 |
---|---|
徐居正(서거정). 麻浦泛舟(마포범주) 마포에 배 띄워 (0) | 2024.12.19 |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敍懷(서회) 품은 뜻 펼쳐 (1) | 2024.12.11 |
四佳亭徐居正(사가정서거정). 春寒(춘한) 봄추위 (0) | 2024.12.04 |
四佳亭 徐居正(서거정 서거정). 月影臺(월영대) 달비추는 누대에서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