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偶書(한중우서) 한가한 중에 우연히 쓰다

산곡 2023. 2. 10. 07:51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偶書(한중우서)

한가한 중에 우연히 쓰다

 

 

飢來喫飯飯尤美(기래끽반반우미) :

배고파 밥 먹으니 밥맛이 더욱 좋고

睡起啜茶茶更甘(수기철다다갱감) :

잠에서 깨어 마시니 차 맛이 더욱 좋구나.

地僻從無人扣戶(지벽종무인구호) :

사는 곳 외져서 찾는 사람 없으니

庵空喜有佛同龕(암공희유불동감) :

암자는 비어 기쁘게 부처님과 같은 방에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