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 居 (한 거) 한가히 살며
百結霞衣五綴盂(백결하의오철우) :
온통 기운 누더기 옷과 꿰맨 발우에
平生睡足復何須(평생수족부하수) :
한 평생 충분한 잠, 우얼 더 바랄까.
雨餘深院無人到(우여심원무인도) :
비 갠 깊은 절, 찾는 사람 하나 없어
閑倚風欞只自娛(한의풍령지자오) :
한가히 바람 부는 난간에 기대어 스스로 슬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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