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1 (절구만흥 1) 흥겨워서
眼見客愁愁不醒(안견객수수불성),
나그네 시름 눈에 보여 시름에서 깨어나지 못하는데
無賴春色到江亭(무뢰춘색도강정)。
봄빛이 무뢰하게 강가 정자에 이르렀네.
即遣花開深造次(즉견화개심조차),
그래서 꽃들이 성급히 깊은 곳에도 피게 하고
便覺鶯語太丁寧(변각앵어태정녕)。
문득 꾀꼬리가 큰 소리로 울게 당부하였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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