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1752)

弘齋 正祖大王(홍재 정조대왕). 荷 珠 (하 주)연잎에 맺힌 물방울

산곡 2024. 8. 3. 10:34

弘齋 正祖大王(홍재 정조대왕).  荷 珠 (하 주)연잎에 맺힌 물방울

 

雨過荷葉極光鮮 (우과하엽극광선)

비가 그친 뒤 연잎은 매우 빛나고 고운데

 

瀉得明珠箇箇圓 (사득명주개개원)

그 위로 쏟아져 내린 빛이 고운 아름다운 구슬은 하나하나 둥그네.

 

縱使幻眞爲萬斛 (종사환진위만곡)

가령 수없이 많은 진주로 바꿀 수만 있다면

 

秖應收取抵深淵 (지흥수취저탐연)

다만 응당 깊은 연못에 들어가 거두어들여서 가지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