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1752)

弘齋 正祖大王(홍재 정조대왕). 眺木覓(조목멱)목멱산을 바라보며

산곡 2024. 7. 28. 09:44

弘齋 正祖大王(홍재 정조대왕).   眺木覓(조목멱)목멱산을 바라보며

 

節彼南山霄漢連 절피남산소한련)

우뚝한 저 남산南山은 맑고 푸른 하늘에 잇닿으니

 

扶輿磅礴見千年 (부여방박견천년)

상서祥瑞로운 기운 충만하여 아주 오랫동안 보겠네.

 

如雲如蓋葱蘢氣 (여운여개총롱기)

구름 같고 일산日傘 같은 숲의 무성한 기운이

 

散作陽和布四埏 (산작양화포사정)

화창한 봄날에 흩어지더니 사방에 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