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 장현광(1554)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입암십삼영) 입암에서 열세 수를 읊다)

산곡 2023. 9. 17. 08:02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입암십삼영)

입암에서 열세 수를 읊다)

其 1  입암촌(立巖村-바위가 서 있는 마을)

 

 

孤村巖底在 (고촌암정재)

외딴 마을이 바위 아래 있으니

 

小齋性足頤 (소제성족이)

작은 집이지만 천성天性을 기르기에 넉넉하네.

 

老矣無可往 (노의무가왕)

늘그막에 갈 곳이 없으니

 

從今學不移 (종금학불이)

지금부터 자리를 옮기지 않는 저 바위를 배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