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次一松韻(차일송운) 일송 심희수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5. 5. 23. 07:08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次一松韻(차일송운) 일송 심희수의 시에 차운하다

 

安危須仗老成臣 (안위수장노성신)

나라의 편안함과 위태함은 모름지기 노련한 신하에게 의지하는 법이니

 

聖主憂邊顧問頻 (성주우변고문빈)

어질고 덕이 뛰어난 임금이 변방을 걱정하여 자주 의견을 묻네.

 

白髮畸人迷去路 (백발기인미거로)

머리털 허옇게 센 못난 이 몸은 갈 길을 잃어

 

掩門花雨獨傷春 (엄문화우독상춘)

꽃비 내리는데 문門 닫고 이 봄에 홀로 근심하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