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永郞湖(영랑호) 영랑호

산곡 2024. 12. 7. 06:25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永郞湖(영랑호) 영랑호

 

風高葉落雁相呼 (풍고엽락안상호)

높은 곳에서 바람 불어와 잎 떨어지니 기러기들 서로 부르는데

 

爲訪仙人東海隅 (위방선인동해우)

신선神仙들을 찾으러 동쪽 바닷가로 왔네.

 

千載帝鄕消息斷 (천재제향소식단)

오랜 세월 황성皇城에서는 소식消息도 없는데

 

白雲猶在永郞湖 (백운유재영랑호)

흰 구름은 여전히 영랑호永郞湖에 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