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積 雨(적 우) 장맛비

산곡 2024. 12. 22. 07:29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積 雨(적 우) 장맛비

 

   六龍光隱失朝曛 (육룡광은실조훈)

해가 빛을 숨겨서 아침과 저녁을 잃어버렸으니

 

牛馬眞難咫尺分 (우마진난지척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와 말도 참으로 구별하기 어렵네.

 

今日也知天下雨 (금일야지천하우)

오늘도 온 세상에 비 오는 것을 알고도 남으니

 

枕前還對泰山雲 (침전환봉태산운)

베개 앞에서 또 태산泰山에 끼어 있는 구름을 마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