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送人之嶺北(송인지령북) 함경도咸鏡道로 가는 사람을 배웅하며

산곡 2025. 5. 25. 07:18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送人之嶺北(송인지령북)

함경도咸鏡道로 가는 사람을 배웅하며

 

磨天嶺路入雲間 (마천령로입운간)

마천령磨天嶺 길이 구름 사이로 흘러드니

 

萬仞崔嵬不可攀 (만인최외불가반)

너무나 높고 험해 더위잡고 오르기 어렵네.

 

君去試觀天下壯 (군거시관천하장)

그대 가서 시험 삼아 온 세상의 웅장雄壯한 모습을 바라보게나.

 

海門風起白波山 (해문풍기백파산)

바다의 통로에 바람 불면 흰 거품이 이는 물결이 산 같이 솟구칠 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