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過東岳宅(과동악댁)동악 이안눌 댁을 지나다

산곡 2025. 4. 20. 07:13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過東岳宅(과동악댁)

동악 이안눌 댁을 지나다

 

春城明月落花朝 (춘성명월락화조)

봄이 온 서울에 밝은 달이 뜨거나 꽃이 지는 아침이면

 

却憶淸尊每見招 (각억청존매견초)

문득 맑은 술을 마련해서는 늘 나를 불러 주시던 일이 생각나네.

 

舊客不堪門外過 (구객불감문외과)

예전의 그 손님 차마 문밖을 지나가지 못하고

 

醉來忘却水標橋 (취래망각수표교)

술에 취해 수표교水標橋를 잊어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