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기허주부(寄許主簿) 허 주부 에게 부치다

산곡 2024. 7. 27. 18:20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기허주부(寄許主簿) 허 주부 에게 부치다

 

酒德吾能善閉關 (주덕오능선폐관)

술버릇 좋은 나도 세상 사람들하고 왕래를 끊을 수 있지만

 

有時騎馬任扶還 (유시기마일부환)

이따금 말을 타고 갔다 부축 받으며 돌아오네.

 

欲知昨日尊前醉 (욕지작일존전취)

어제도 술동이 앞에서 취했는지 알고 싶어서

 

窓對南山不見山 (창대남산부견산)

창밖으로 남산南山을 찾았는데 산은 보이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