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卽 事(즉사)
有穀啼深樹(유곡제심수) :
뻐꾸기가 울창한 나무숲에서 우네
前村桑葚紅(전촌상심홍) :
앞 고을에는 오디가 푹 익었다
農雲峯上下(농운봉상하) :
짙은 구름은 산봉우리로 오르내리고
疏雨埭西東(소우태서동) :
가랑비는 뚝 위로 오락가락
懶覺身無事(라각신무사) :
게을러 몸에 할 일 없음을 알고
衰知酒有功(쇠지주유공) :
몸이 쇠약해짐에 술에 공덕이 있음을 알았다
已得歸歟興(이득귀여흥) :
이미 돌아갈 마음 얻었으니
江山屬此翁(강산속차옹) :
강산이 이 늙은이의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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