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單床無寐數疎更(단상무매수소경)
침상에서 잠 못들어 자주 밤을 새웠고
單床無寐數疎更(단상무매수소경)
침상에서 잠 못들어 자주 밤을 새웠는데
飛雁何來一再鳴(비안하래일재명)
기러기는 어디서 날아와 울어대나
有信人間誰似汝(유신인간수사여)
인간 세상 믿을 자가 그 누가 너 같을까
盡情天外弟隨兄(진정천외제수형)
하늘 바깥에서 정을 다해 아우가 형따르네
白蘋洲上西風急(백빈주상서풍급)
백빈주 위에는 서쪽 바람 세게 불고
晝角城頭北斗橫(주각성두북두횡)
주각이 된 성 머리에 북두성이 빗겨있네
七十二年年又暮(칠십이년년우모)
칠십이 년 이한 해가 또다시 저무나니
那堪回首問春鶯(나감회수문춘앵)
어찌 감히 머리 돌려 봄 꾀꼬리 물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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