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雪後寄希堂(설후기희당)
눈이 내린 뒤에 희당 최준경崔準卿에게 부치다
大雪三四尺 (대설삼사척)
많은 눈이 서너 자나 내렸고
老松千萬樹 (노송천만수)
늙은 소나무는 수數도 없네.
松雪晩相吹 (송설만상취)
저물녘 소나무 위에 쌓인 눈이 흩날리자
蒼蒼不可取 (창창불가취)
푸른 소나무 숲을 볼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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