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溪 步 (계 보) 시냇가를 걸으며

산곡 2024. 5. 22. 07:15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溪 步 (계 보) 시냇가를 걸으며

 

溪步秋來深二尺(계보추래심이척)

가을 되어 시냇가를 걷는데 그 깊이가 두 자

 

渡時人盪舊衣泥(도시인탕구의니)

건널 때 사람들이 낡은 옷을 씻으니 물이 더러워지네

 

飮牛童子誰令見(음우동자수령견)

소 물 먹이는 남자아이에게 누가 보게 했는지

 

牛鼻拖過小潤西(우비타과소윤서)

소코뚜레 끌고 작은 산골 물 지나 서쪽으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