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山水圖 3(산수도 3)산수도

산곡 2023. 10. 30. 08:0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山水圖 3(산수도 3)산수도

 

落雁帶斜景(락안대사경)

내려앉는 기러기 석양빛을 띠고

 

雲濤浮遠空(운도부원공)

구름 같은 파도는 먼 공중에 떠 있도다.

 

無心坐篷底(무심좌봉저)

무심히 봉창(蓬窓) 아래 앉으니

 

何處是江東(하처시강동)

어느 곳이 곧 강동 땅이란 말인가.

 

 

산수도(山水圖) 시는 당시 도화서 화원(圖畵署 畵員)으로 그림에 능했던

*이흥효(李興孝, 1537 ~ 1593) 또는  *이정(李楨, 1578~1618)이

그린 산수화를 보며 지은 시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