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九品寺(구품사) 구품사에서
山險馬頻蹶(산험마빈궐) :
산이 험해 말은 자꾸 미끌어지고
路長人易疲(노장인이피) :
길은 멀어 행인은 쉽게 지친다네
驚鼯時入草(경오시입초) :
놀란 바람쥐 풀 섶으로 숨어들고
宿鳥已安枝(숙조이안지) :
잘 새는 이미 나무 둥지에 들었네
虛閣秋來早(허각추래조) :
빈집에 가을은 빨리 오고
危峰月上遲(위봉월상지) :
높은 봉우리에 달 더디 떠오르네
僧閑無一事(승한무일사) :
스님도 한가하여 아무 일 없어
除却點茶時(제각점차시) :
다른 생각을 떨치고 차 다리는 시간
'백운거사 이규보(1168)'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醉遊下寧寺(취유하녕사) 취하여 하녕사에 놀며 (0) | 2024.10.21 |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偶吟二首有感(우음이수유감) 느낌이 있어 우연히 두 수를 읊음 (2) | 2024.10.11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犬灘(견탄) 개여울 (0) | 2024.09.20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敵意(적의) 내 마음대로 (0) | 2024.09.11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矮松(왜송) 작은 소나무 (0) | 202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