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敵意(적의) 내 마음대로
獨坐自彈琴(독좌자탄금) :
혼자 앉아 거문고 타면서
獨吟頻擧酒(독음빈거주) :
시를 읊으며 자주 술을 마시노라
旣不負吾身(기불부오신) :
이미 내 몸도 가누지 못하고
又不負吾口(우불부오구) :
내 코도 가누지 못하게 되었네
何須待知音(하수대지음) :
어찌 반드시 친구를 기다리고
亦莫須飮友(역막수음우) :
또 함께 마실 벗이 있어야 하나
敵意則爲歡(적의칙위환) :
기분에 맞으면 그게 곧 즐거움인 것을
此言吾必取(차언오필취) :
이 말을 내 반드시 좇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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