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犬灘(견탄) 개여울
淸曉泛龍浦(청효범용포)
첫 새벽에 용포(龍浦)를 떠나
黃昏泊犬灘(황혼박견탄)
황혼에 개여울에 대었네
黠雲欺落日(힐운기낙일)
간교한 구름이 지는 해를 놀려대고
狠石捍狂瀾(한석한광란)
험상궂은 돌이 미친 물살을 막는구나
水國秋先冷(수국추선냉)
수국에 가을이 먼저 서늘하고
船亭夜更寒(선정야갱한)
선정은 밤에 더 차네
江山眞勝畫(강산진승화)
강산이 참으로 그림보다 나으니
莫作畫屛看(막작화병간)
혹시나 그림이라 보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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