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湖西客舍(호서객사) 호서의 객사에서
客牕燈火照虛凉 (객창등하조허량)
나그네가 머무는 방의 등불이 텅 비어 썰렁한 방을 비추는데
魂夢中宵繞北堂 (혼몽중소요북당)
꿈속의 넋은 한밤중에도 어머니가 계시는 곳을 맴도네.
記得短籬叢菊在 (기득단리총국재)
기억해 보니 낮은 울타리 밑에 국화 떨기가 있었는데
恐敎歸日失重陽 (공교귀일실중양)
중양절重陽節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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