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夜雨雜詠 1(야우잡영 1)
내리는 밤비에 이것저것 읊다
春宵小雨屋簷鳴 (춘소소우옥첨명)
봄밤 이슬비가 지붕과 처마에서 소리를 내니
老子平生愛此聲 (노자평생애차성)
늙은 몸 한평생 이 소리를 사랑했네.
擁褐挑燈因不寐 (옹갈도등인물매)
잠 못 이루어 베옷 입고 심지를 돋워 불을 밝게 하고는
對妻連倒兩三觥 (대처연도량삼굉)
아내와 마주 앉아 연달아 두세 잔을 들이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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