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夜雨雜詠 2(야우잡영 2)
내리는 밤비에 이것저것 읊다
扁舟無補聖明朝 (편주무보성명조)
조각배 타고 늙어만 가니 임금의 밝은 지혜가 빛나는 조정에 보탬이 되지 않아
白首滄浪意寂寥 (백수찰랑의적료)
허옇게 센 머리로 검푸른 물결 바라보는데 마음이 쓸쓸하기 그지없네.
孤枕夢回聞小雨 (고침몽회문소우)
외로운 잠자리에서 꿈 깨니 이슬비 내리는 소리 들리는데
一燈明滅照春宵 (일등명멸조춘소)
등불 하나가 깜빡거리며 봄밤을 비추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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