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 범성대(1126)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喜 晴 ( 희 청 )날씨 갠 것이 기뻐서

산곡 2023. 7. 4. 07:59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喜 晴 ( 희 청 )

날씨 갠 것이 기뻐서

 

 

窗間梅熟落蒂(창간매숙락체)

창가 매실 익어서 꼭지에서 떨어지고

 

牆下筍成出林(장하순성출림)

담장 아래 죽순 돋아 부쩍부쩍 자라네.

 

連雨不知春去(연우부지춘거)

연일 내리는 비에 봄 가는 줄 몰랐는데

 

一晴方覺夏深(일청방각하심)

한번 날씨 개이자 바야흐로 여름이 깊었음을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