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冷泉亭放水(냉천정방수)
냉천정(冷泉亭) 옆 폭포수
古苔危磴着枯藜(고태위등착고려)
이끼 낀 지 오래되어 위태로운 돌 비탈길을 마른 명아주 지팡이 짚고 오르니
脚底飜濤洶欲飛(각저번도흉욕비)
다리 밑에서는 물결이 뒤집어지며 날아갈 듯 용솟음치네.
九陌倦遊那有此(구맥권유나유차)
번화한 거리에는 고달프게 돌아다녀도 어찌 이런 곳이 있겠는가?
從敎驚雪濺塵衣(종교경설천진의)
하얗게 일어나는 놀란 물방울이 티끌에 찌든 내 옷에 흩뿌려져도 무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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