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臺 上 (대상) 대위에서
如山如海晩天空(여산여해만천공)
산 같고 바다 같은 저물녘 끝없이 열린 하늘
方丈蓬萊卽此通(방장봉래즉차통)
방장산과 봉래산도 곧 이곳에서 통하겠지
勞爾兩間流峙勢(노이양간유치세)
양쪽 사이 강과 고개의 형세가 애쓰니
一時收拾入昏瞳(일시수습입혼동)
잠깐 사이에 거두어져 흐린 눈속으로 들어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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