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노수신(1515)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夜讀二首 2(야독이수 2) 밤에 책冊을 읽으며 두 수首를 짓다

산곡 2023. 10. 3. 08:44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夜讀二首 2(야독이수 2)   

밤에 책冊을 읽으며 두 수首를 짓다

 

 

坐久南冠整 (좌구남관정)

남쪽 초楚나라의 죄수罪囚 종의鍾儀처럼 갓을 단정端正히 쓰고 오래도록 앉아서

 

更長燈火明 (경장등화명)

기나긴 밤에 등燈불 환하게 밝히고 있네.

 

整冠對明火 (정관대명화)

갓을 바루고 밝은 등불과 마주하고 있으니

 

無送亦無迎 (무송역무영)

배웅할 사람도 없고 맞이할 사람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