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곡 이 달(1539)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逢金爾玉別(봉김이옥별) 김이옥을 만나 이별하며

산곡 2024. 8. 13. 08:09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逢金爾玉別(봉김이옥별)

김이옥을 만나 이별하며

 

曲巷逶迤盡(곡항위이진) :

구불구불 골목길 다한 곳

 

柴門古縣傍(시문고현방) :

옛 고을에 사립문 하나

 

相逢何草草(상봉하초초) :

서로 만남은 어찌 그리도 초조하며

 

話別已西陽(화별이서양) :

이별의 말을 하려니 해는 이미 서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