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蘭雪軒(허난설헌). 江南曲 5 수(강남곡 5수) 강남에서
[제1수]
江南風日好(강남풍일호)
강남의 날씨는 언제나 좋은데다
綺羅金翠翹(기라금취교)
비단옷에 머리꽃이 곱기도 해요
相將採菱去(상장채능거)
서로들 어울리며 바름밥을 따러
齊盪木蘭橈(제탕목란요)
나란히 목란배의 노를 저었죠
[제2수]
人言江南樂(인언강남낙) :
사람들 강남을 즐거운 곳이라 하지만
我見江南愁(아견강남수) :
나는 강남이 슬프기만 하더라
年年沙浦口(년년사포구) :
해마다 모래벌 포구에서
腸斷望歸舟(장단망귀주) :
단장의 이별하고 고향 가는 배를 보았답니다.
[제3수]
湖裏月初明(호리월초명)
호수에 달빛이 처음 비치면
采蓮中夜歸(채연중야귀)
연밥 따서 한밤중에 돌아왔지요
輕橈莫近岸(경요막근안)
노 저어서 언덕 가까이 가지 마세요
恐驚鴛鴦飛(공경원앙비)
원앙새가 놀라서 날아 간답니다
[제4수]
生長江南村(생장강남촌)
강남 마을에서 낳고 자랐기에
少年無別離(소년무별리)
어렸을 적에 이별이 없었지요
那知年十五(나지년십오)
어찌 알았겠어요 열다섯 나이에
嫁與弄潮兒(가여롱조아)
뱃사람에게 시집갈 줄이야
[제5수]
紅藕作裙차(홍우작군차)
붉은 연꽃으로 치마 만들고
白蘋爲雜佩(백빈위잡패)
새하얀 마름 꽃으로 노리개를 만들었죠
停舟下渚변(정주하저변)
배를 새우고 물가로 내려가
共待寒潮退(공대한조퇴)
둘이서 물 빠지기를 기다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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