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象村 申欽(상촌 신흠). 江陰縣獨坐(강음현독좌) 강음현에서 홀로 앉아

산곡 2025. 4. 18. 07:11

象村 申欽(상촌 신흠).   江陰縣獨坐(강음현독좌) 강음현에서 홀로 앉아

 

世道有如此(세도유여차) :

세상 도리는 이러함이 있는데

天心知若何(천심지약하) :

하늘의 마음은 대체 어떠한지 알겠는가

才雖慙報主(재수참보주) :

재주는 임금님께 보답 못함 부끄러워도

國耳敢言家(국이감언가) :

국사에 전념할 뿐 가사를 감히 말하리오古

縣人烟盡(고현인연진) :

옛 고을에는 사람의 자취 다하였고

空林鬼火多(공림귀화다) :

빈숲에는 도깨비불 자주 나타나는구나

危途無限意(위도무한의) :

위험한 세상 길 무한한 생각에

獨立望京華(독립망경화) :

나 홀로 서서 서울을 바라보고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