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象村 申欽(상촌 신흠). 坐草亭(우후좌초정)비 온 뒤에 초정에 앉아서

산곡 2025. 4. 9. 06:10

象村 申欽(상촌 신흠).   坐草亭(우후좌초정)
비 온 뒤에 초정에 앉아서  

峽裏逢連雨(협리봉련우) : 
산골짜기 장마비 맞났다가 
初晴麗景新(초청려경신) : 
하늘 개니 고운 경치 새롭구나. 
江平鷗出戱(강평구출희) : 
강은 잔잔한데 갈매기 놀고 
山靜鹿來馴(산정록래순) : 
산 고요한데 사슴 와서 길든다. 
草合誰開徑(초합수개경) : 
풀은 가득한데 누가 길을 열어 
苔深欲上茵(태심욕상인) : 
이끼는 짙어 자리로 올라올 듯하다. 
僮兒翻解事(동아번해사) : 
종 아이는 도리어 사리를 알아 
把釣下溪濱(파조하계빈) : 
낚시 들고 시냇가로 내려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