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哭林德涵 (곡임덕함)
임덕함을 곡하며
相看病甚已堪悲(상간병심이감비)
병이 깊어 서로 바라보며 슬퍼 했는데
何意重來哭繐帷(하의중래곡세유)
어찌 다시와서 영전에서 곡 할줄이야
月墮曉天餘太白(월타효천여태백)
새벽 하늘에 달이지니 태백만 남아 있고
琴含流水失鍾期(금함류수실종기)
거문고에 물 흐르는 소리
九泉未卜交游樂(구천미복교유락)
저승에서 만나 함께 놀 기약 없지만
千古同傷殄瘁時(천고동상진췌시)
영원토록 초췌한 때를 상심 하노라
湖外亂山迷宰樹(호외난산미梓수)
호수밖 흐터진 산에 묘의 사무속을 헤매하다
異時懸劍定何枝(이시현검정하지)
또 다른 어느날 어느나무 가지에 칼 걸어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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