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陽智途中(양지도중) 양지를 지나며
客行履秋晩 川途感蕭瑟 (객행이추만 천도감소슬 )
熒熒遠岸菊 芃芃野田實 (형형원안국 봉봉야전실 )
高原被夕風 衆響起非一 (고원피석풍 중향기비일 )
以我靡及懷 薄此將頹日 (이아미급회 박차장퇴일 )
前瞻杳難窮 却顧悵如失 (전첨묘난궁 각고창여실 )
悠哉征夫勞 去去何時畢 (유재정부노 거거하시필 )
나그네 늦은 가을 길을 가자니 강과 길에 느낌이 쓸쓸해라
반짝이네 먼 언덕의 국화 무성하네 들판의 과실들
높은 언덕은 저녁 바람에 헤쳐지니 여러 소리가 일어 하나가 아니네
나는 일정에 닿지 못할까 걱정 뿐인데 날은 흐려지고장차 해가 지려하네
앞을 보면 묘연히 어렵고 곤란하고 돌아보면 서글픔에 길 잃은듯
아득해라 길 떠난 사람의 고달픔 가고 또 가니 언제 끝날까
'농암 김창협(1651)' 카테고리의 다른 글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舊萬瀑洞口(구만폭동구) (2) | 2022.12.30 |
---|---|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摩訶衍(마하연) (0) | 2022.12.23 |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獨歸(독귀) 혼자 돌아오며 (0) | 2022.12.11 |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歸來亭疊前韻 1-2(귀래정첩전운 1-2) (0) | 2022.12.03 |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詠田中羣鴈(영전중군안) (0) | 2022.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