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 이숭인(13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8(추야감회 8)가을밤의 감회

산곡 2024. 10. 1. 11:34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8(추야감회 8)가을밤의 감회

 

聖人制名器(성인제명기) :

성인이 벼슬제도 만들었으니

本以待有德(본이대유덕) :

본래 덕이 있는 사람 대접함이라

在我要自脩(재아요자수) :

나의 처지는 스스로 수행해야 하니

彼豈徼倖得(피개요행득) :

저들이 어찌 요행으로 얻었겠는가

張也游聖門(장야유성문) :

자장은 성인의 문하에 유학하여

胡爲學干祿(호위학간록) :

어찌 봉록 구하기만 배웠겠는가

吁嗟斯世人(우차사세인) :

아, 이 세상 사람들

奔走忘昏旭(분주망혼욱) :

분주히 달려 밤낮을 잊었구나

豈皆紆朱靑(개개우주청) :

어찌 모두가 벼슬을 얽혀있어

亦或脂鼎鑊(역혹지정확) :

또한 어떤 이들은 죽음을 당하는가

不見空谷中(불견공곡중) :

보지 못했는가, 빈 골짜기 안

靑芻人如玉(청추인여옥) :

푸른 꼴 뜯으며 사는 사람이 옥같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