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10(추야감회 10)
가을밤의 감회
時運有今昔(시운유금석) :
시운은 고금이 있지만
降衷豈豐嗇(강충개풍색) :
받은 충정에 풍성함과 인색함 있으리
堯傑本同源(요걸본동원) :
요임금 걸임금이 근본은 같으나
卒乃霄壤隔(졸내소양격) :
끝내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되었도다
余生千載下(여생천재하) :
천년 아래 내가 태어나
所稟昏且弱(소품혼차약) :
타고난 품성이 어둡고 약하도다
托身海一隅(탁신해일우) :
바닷가 한 구석에 몸을 맡기고
磨驢踏舊迹(마려답구적) :
석마 끄는 나귀가 옛 자취 밟는 격이도다
賴此方寸地(뢰차방촌지) :
다행히도 한치 되는 이 마음
潛光玉韜石(잠광옥도석) :
빛 담은 옥이 돌에 담긴 듯 하도다
庶幾追前脩(서기추전수) :
바라건데, 옛 착한 사람 따라
孜孜惜晷刻(자자석구각) :
부지런히 시간을 아끼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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