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양촌 권근). 到平壤城(도평양성) 평양성에 이르러
天寒重到浿江城(천한중도패강성) :
날은 차가운데 다시 평양성에 당도하니
物色依然似有情(물색의연사유정) :
풍경은 의구하여 살아 있는 듯하다.
潘鬢自嗟愁裏變(반빈자차수리변) :
반악의 귀밑머리 수심 속에 변해감을 탄식하고
楚腰堪愛掌中輕(초요감애장중경) :
초나라 미인의 허리 사랑스러워 손안에도 가볍구나.
離歌嫋嫋霏還咽(이가뇨뇨비환인) :
이별 노래 나긋나긋 슬픔 겨워 목이 메고
美酒盈盈醉又傾(미주영영취우경) :
좋은 술 넘실넘실 취해도 마셨고 또 마셔
奉使往還可日了(봉사왕환가일료) :
왔다갔다 사신 길 어느 날에야 끝이 나나
今年却說去年行(금년각설거년행) :
금년에 들어서도 지난해의 일이 행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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